베트남 소수민족의 색깔 탐구

27/07/2025

끼빠, 에데족의 신성한 울림을 담은 전통 악기

(VOVWORLD) - 낮고 깊으며 신비로운 소리를 내는 끼빠는 떠이응우옌 고원지대의 에데(Êđê)족이 신과 교감하고 가장 신성한 의례를 수행할 때 사용하는 전통 악기이자 문화적 상징이다. 징처럼 흥겨운 울림도 없고 피리처럼 유려한 선율도 없지만 끼빠는 대지의 숨결, 나무의 기운, 바람의 흐름을 담아내는 듯한 무게감 있고 울림 있는 음색을 지녔다. 그 소리는 신령하고 원초적이며 친숙한 울림으로 대자연 속 공간을 강하게 관통하며 퍼져 나간다.

끼빠, 에데족의 신성한 울림을 담은 전통 악기
20/07/2025

떠우쭈어 – 동반 돌고원의 몽족이 즐겨 먹는 소박한 별미

(VOVWORLD) - 현재 뚜옌꽝으로 통합된 옛 하장 지방의 동반 돌고원에 찾아오면 방문객들은 지역 고산 장터에서 몽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여러 전통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맨맨(mèn mén) 옥수수 전분 밥, 탕꼬(thắng cố) 말고기 전골, 바인자이(bánh dày) 찰떡 등과 함께 ‘떠우쭈어(Tẩu Chúa)’라는 음식이 있다. 떠우쭈어는 콩과 갓으로 만든 발효 음식으로 ‘신 두부’로도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이 지역 몽족 공동체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떠우쭈어 – 동반 돌고원의 몽족이 즐겨 먹는 소박한 별미
13/07/2025

하띤성 쯧 소수민족의 독특한 ‘럽로 명절’ ​

(VOVWORLD) - 쯧(Chứt) 소수민족의 럽로(Lấp lỗ) 명절은 매년 음력 7월 7일에 열리며, ‘구멍을 뚫고 씨를 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산간 밭에 씨뿌리기를 마쳤음을 알리는 신호이자 마을 사람들이 이 명절을 지내며 하늘과 땅에 감사하고 비가 잘 내려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모두가 건강하고 가정이 평안하며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자리다.

하띤성 쯧 소수민족의 독특한 ‘럽로 명절’  ​
06/07/2025

짜빈(현 빈롱성) 크메르족의 독특한 돔렁내악따 축제

(VOVWORLD) - 매년 음력 4~5월 건기가 끝나고 우기가 찾아올 무렵이면 짜빈(Trà Vinh)성 (현재 빈롱(Vĩnh Long)성) 일대의 크메르족 마을마다 돔렁내악따 축제가 한창이다. 이 축제는 마을을 수호해 준 신들과 마을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풍년을 이루며 삶이 평온하기를 기원하는 자리다. 축제는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세대를 잇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짜빈(현 빈롱성) 크메르족의 독특한 돔렁내악따 축제
29/06/2025

짜삐 악기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VOVWORLD) - 짜삐(Chapi)는 현재 카인호아(Khánh Hòa) 성과 통합된 닌투언(Ninh Thuận)성의 라글라이(Raglai)족이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독특한 악기 중 하나이다. 이 악기는 여러 세대에 걸쳐 라글라이족 사람들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각종 의식과 공동체 활동 속에서 함께 해왔다. 오늘날에도 라글라이족 예술인들은 짜삐 소리가 앞으로도 영원히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악기를 보존하고 있다.

짜삐 악기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22/06/2025

단쫀 동근 현악기, 빠지족 문화의 혼과 뿌리

(VOVWORLD) - 빠지(Pa Dí)족은 따이(Tày)족의 지역 소수집단 중 하나로 인구는 많지 않지만 독특한 전통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빠지족은 민요와 다양한 전통 축제로 유명하다. 이들의 노래와 함께 어우러지는 소리는 바로 ‘단쫀(Đàn tròn)’ 전통 현악기의 울림이다.

단쫀 동근 현악기, 빠지족 문화의 혼과 뿌리
08/06/2025

쩌로족의 독창적인 대나무 악기 ‘궁 끌라(Goong Cla)’

(VOVWORLD) - 쩌로 (Chơ Ro) 소수민족은 다른 이름으로는 쩌우로(Châu Ro), 저로(Giơ Ro)라고도 불린다. 이 소수민족은 현재 약 3만 명으로, 동나이(Đồng Nai), 빈즈엉(Bình Dương), 빈프억(Bình Phước), 바리아-붕따우(Bà Rịa - Vũng Tàu) 지방에서 주로 거주한다. 쩌로족은 풍부한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그중 대나무 악기 ‘궁 끌라(Goong Cla)’는 이들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전통 악기로 주목받고 있다.

쩌로족의 독창적인 대나무 악기 ‘궁 끌라(Goong Cla)’
01/06/2025

하장성 자오족의 껍삭 성인식, 성인으로 나아가는 신성한 여정

(VOVWORLD) - 베트남 북단에 위치한 하장(Hà Giang)성에는 안개 낀 계곡을 따라 자리한 마을들이 있고, 그곳에는 자오(Dao)족의 정신적 삶과 정체성에 깊이 뿌리내린 중요한 의례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바로 ‘껍삭(cấp sắc) 성인식 의례’이다. 이 의례는 단순한 전통적인 의식에 그치지 않고, 하장성 자오족 공동체의 강인한 문화적 생명력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이다. 오늘날 이 껍삭 성인식은 통합과 교류의 흐름 속에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소개되며 ‘꽃피는 암석지대’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장성 자오족의 껍삭 성인식, 성인으로 나아가는 신성한 여정
25/05/2025

닥락성 므엉족의 독특한 문화유산 ‘모므엉(Mo Mường)’

(VOVWORLD) - ‘모므엉(Mo Mường)’은 베트남 므엉족의 민속신앙과 밀접하게 연관된 의례에서 실연되는 민속 예술이다. 닥락(Đắk Lắk)성에는 약 1만6천여 명의 므엉족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의 모므엉은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어 보호와 계승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닥락성 므엉족의 독특한 문화유산 ‘모므엉(Mo Mườ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