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VWORLD) - 10세기 후반 반 세기 동안 베트남 수도였던 닌빈(Ninh Bình)성의 겹겹이 이어진 산세 속에서 최근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명소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번잡함도, 소란도 없는 퉁우이는 마치 유산의 중심 속에 자리한 하나의 ‘고요한 공간’처럼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깊이, 그리고 영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이다.
풍경이 시처럼 아름다운 닌빈성 퉁우이
연초가 되어 닌빈이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짱안(Tràng An), 땀꼭(Tam Cốc)–빅동(Bích Động), 바이딘(Bái Đính) 사원과 같은 대표 명소에는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그러나 바이딘 사원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한 평온한 계곡이 점점 탐험과 체험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퉁우이(Thung Ui)다. 이곳은 석회암 산맥에 둘러싸인 계곡으로 맑은 호수와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종교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의 공간은 다른 유명 관광지의 활기찬 리듬과는 차별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닌빈 퉁우이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관광지로 떠올리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퉁우이는 한 폭의 수묵화와 같다. 산기슭에 자리한 호수는 하늘과 산의 푸른빛을 그대로 비추고 있으며, 돌길과 소박한 전통가옥, 그리고 경천단(敬天壇)·경지단(敬地壇)·경인단(敬人壇)과 같은 건축물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공간은 신성함과 친근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신성함은 깊은 역사와 신앙적 요소에서 비롯되며, 친근함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과 평온함에서 온다. 닌빈성 바이딘 영적 관광지구의 가이드인 부 히엔(Vũ Hiền) 씨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퉁우이는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체험도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징 악기 공연을 관람하거나, 냐이삽(Nhảy sạp)이라는 전통 대나무 춤, 냄꼰(Ném còn)이라는 꼰 던지기 등과 같은 전통 놀이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지 므엉(Mường) 족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문화 탐방의 여정을 만들어 준다. 하노이에서 온 관광객 또 홍 늉(Tô Hồng Nhung)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관광이 점차 깊이 있는 경험과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가운데 퉁우이와 같은 장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연결되고 옛 수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지만, 퉁우이는 그 자체의 순수한 아름다움과 문화적 깊이로 점차 그 매력을 입증하고 있다. 닌빈을 여행하는 여정 속에서 이곳은 단순히 ‘보는’ 공간이 아니라 ‘느끼는’ 공간으로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고요한 쉼을 제공한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신성함, 고풍스러움, 자연이 어우러진 조화가 퉁우이를 닌빈은 물론 베트남 전체 관광 지도에서 유망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사진: 테 훙/ VO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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